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개최..코로나19 금융정책 대응 논의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9.16 13:52 의견 0
한중일 금융당국이 3국간 금융정책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중일 금융당국이 3국간 금융정책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중국의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 일본의 금융청(JFSA)와 함께 ‘제10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지난 2008년 최초로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하지 않았고 올해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과 금융위기 방지 등 각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금융위기 예방 및 구조조정 성과를 발표했다. 일본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금융청의 우선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운용방안에 대해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중일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역내 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 3국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3국 순번제 개최에 따라 내년 고위급회의는 한국 금융위·금감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구체적 시기 및 장소는 기관 간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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