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 등 14개국 포함"..KB국민카드, 외국인 고객 대상 '해외송금서비스'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9.13 11:0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내국인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던 '소액 해외송금서비스'의 대상이 외국인 고객으로 확대됐다.

KB국민카드는 유니온페이와 비자카드의 글로벌 결제망을 이용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외국인이 신용카드사를 통해서도 연간 미화 5만달러 이내로 송금할 수 있도록 외국환 거래 규정 특례를 부여 받은 바 있다.

현재 이 서비스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나라는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하는 중국과 함께 비자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등 총 14개 국가다.

송금 수수료는 별도의 중계 은행과 수취 은행 수수료 없이 원화로 환산한 송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3000원이고 100만원을 초과하면 5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내국인에 이어 외국인 고객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스위프트 방식의 은행 송금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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