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옥 내 일회용 컵 줄인다..무인 다회용컵 회수기 사내 카페 배치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13 11:02 의견 0
SKT가 13일 을지로 사옥 내 카페에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ICT 기술협업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SKT는 13일 자사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을지로 본사 사옥에 배치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SKT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마신 뒤에는 다회용컵을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에 회수해 보증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번 SKT 본사 사옥 사내 카페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 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개발한 기종이다.

SKT는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순차 보급해 왔으며 각 기기와 연결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다회용컵만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제공했다.

SKT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ICT 기반의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를 기대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SKT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게 되면 발생되는 일회용컵 폐기물을 월 2만개 가량 줄이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SKT 유웅환 ESG혁신그룹장은 "ICT를 바탕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 협업은 물론 사내 구성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