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에 집중"..현대캐피탈 대표 사임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9.06 13:50 의견 0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자료=현대카드]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이달 30일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만간 현대캐피탈 이사회에서 대표직 사임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현 목진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사임으로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부문과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는 쪽으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그간 현대카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디지털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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