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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패럴림픽] 주정훈, 동메달 획득..태권도 종목 최초 메달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5 17:00 의견 0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SK에코플랜트, 좌측 빨간색 보호대) 선수 [자료=SK에코플랜트]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SK에코플랜트 태권도팀의 주장 주정훈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패럴림픽 태권도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주정훈 선수는 지난 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남자 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유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를 24-14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 선수는 이날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패자부활 8강전과 패자부활 준결승전 모두 상대 선수를 압도했고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메달을 따냈다.

한편 주정훈 선수의 활약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주정훈 선수는 올 5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아시아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6월에는 도쿄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SK에코플랜트 사내 포상인 '굿 임팩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주정훈 선수의 동메달 획득에는 소속팀인 SK에코플랜트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주정훈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 훈련 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힘을 보탰고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안정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력 향상 및 대회 참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주정훈 선수의 그간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신체적 조건 때문에 동정의 대상이 되기보단 패럴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동경의 대상이 되고 싶다는 주정훈 선수의 포부는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주정훈 선수가 운동에 더욱 전념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찬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패럴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낸 주정훈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동메달 결정전은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앞으로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주정훈 선수가 더욱 좋을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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