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사이드' 내달 초연 개막..기억 잃은 한 남자가 전하는 '반전'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8.27 09:04 의견 0
연극 '인사이드' 캐스팅. [자료=더블케이]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인사이드'가 오는 9월 29일 초연의 막을 올린다.

'인사이드'는 지난해 2주간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추정화 작가, 오세혁 각색/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등 깊이 있는 작품관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등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어디인지, 언제인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깨어난 한 남자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연극이다.

뮤지컬 '인터뷰'의 연극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터뷰'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재해석한 무대다.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광적인 에너지와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보여주는 치밀한 극의 구성적인 면에서 두 작품은 꼭 닮아있다.

뮤지컬에서 음악을 타고 흐르던 긴장감은 정교한 텍스트로 묘사되어 연극의 매력인 말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인터뷰'를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극 중 뮤지컬 '인터뷰'의 대사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막 소식과 함께 연극 '인사이드'는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할 초연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 맷 역에는 강찬, 현석준, 김아론이 출연한다. 맷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는 박사 역에는 이선근, 김도빈, 김준호가 맡는다. 맷의 조각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의 누나 조안 역에는 류인아와 최지혜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 남자의 흩어진 기억의 파편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연극 <인사이드>는 9월 29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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