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지원 등 코로나19 지원책 영향"..OECD 1분기 실질 가계소득 5.8%↑

이정화 승인 2021.08.15 09:29 의견 0
OECD 회원국의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추이 [자료=OECD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올 1분기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이 전 분기보다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의 '분기별 성장과 경제적 복지'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1인당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 ▲2분기 3.9% ▲3분기 -0.4% ▲4분기 -1.2% 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7% 줄었다.

OECD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금 지원 등 회원국 정부의 가계 지원책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올해 1분기 가계소득은 전분기보다 11.7% 증가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으로 보면 캐나다(1.5%)와 이탈리아(1%) 등도 증가세를 보였고 ▲프랑스(-0.6%) ▲독일(-1.4%) ▲영국(-1.1%) 등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OECD의 1인당 실질 가계소득은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가계의 1인당 가처분 소득으로 1인당 GDP보다 가계의 복지 수준을 더 잘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