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챔, 일본 현지 입맛 사로잡다..동원F&B, 3개월 만에 40만여캔 판매

김제영 기자 승인 2021.08.10 08:24 의견 0
리챔 [자료=동원F&B]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동원F&B 캔햄 ‘리챔’이 일본 현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5월부터 일본 전역 대형마트에서 리챔을 판매해 7월까지 3개월 만에 누적 40만여 캔을 판매하고 현지 판매액 약 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원F&B는 올해 말까지 100만 캔을 판매해 현지 판매액을 40억 원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판매량을 250만 캔까지 끌어올려 판매액 1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리챔은 정식 판매 이전부터 일본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전 판매 행사 당시 전체 매장에서 4일 만에 8만4000여 캔이 판매됐다.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매장은 3일 만에 4500여 캔이 판매돼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본 초기 시장 반응은 짠맛이 강한 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리챔의 저나트륨 컨셉이 주목 받아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리챔은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최근 K푸드의 열풍에 힘입어 캔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동원F&B는 리챔을 한국 음식에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들을 일본 현지에 소개해 간편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