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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정난' 메시 연봉 50% 삭감에도 바르샤 이별.."돌아오겠다" 눈물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9 08:17 의견 0
[자료=EPA/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21년의 동행을 마치고 팀을 떠나게 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메시는 8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입을 연 그는 "며칠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직 (팀을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지시간으로 5일 메시와 결별을 선언했다.

올해 6월로 계약이 끝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계약할 여력이 없었다.

메시가 연봉 50% 삭감에 동의했지만, 구단은 결국 재계약을 포기했다.

잔류를 확신하고 있던 메시는 "지난해에는 떠날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나와 우리 가족은 바르셀로나에 남을 생각이었다"며 "이 구단에 입성한 첫날부터 나는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이렇게 생각지 못하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메시는 언젠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그는 "좋은 순간도, 나쁜 순간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은 한결같았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 이 구단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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