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서채현, 리드 주종목..스포츠 클라이밍 메달 정조준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6 08:41 의견 0
서채현.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신동 서채현(18)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초대 챔피언을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 진출해 ‘1호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반적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3종목으로 나뉘어 각 종목마다 우승자를 가린다. 하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세 종목을 모두 치러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해 메달을 가리기 때문에 점수가 낮을수록 좋다.

스피드는 높이 15m 경사벽을 빨리 오르는 종목이다. 볼더링은 높이의 4.5m 암벽에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구성된 4개 코스를 안전벨트 없이 맨몸으로 통과해야 한다.

리드는 15m 암벽을 제한 시간 6분 안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오르는 과정에서 구조물에 설치된 홀드를 많이 터치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예선서 서채현은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홀드 40개를 오르며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결선은 6일 오후 5시30분부터 펼쳐진다. 결선 출전자 8명 중 유일한 10대인 서채현이 신설 종목의 초대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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