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국 최초 '택시요금 모바일 결제' 9일부터 시행..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 사용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8.05 16:37 의견 0
통영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각종 요금 결제 방식이 언택트(비대면) 패턴으로 변하고 있어 택시 결제도 통영사랑상품권을 이용한 '블루미터' 기반 택시결제(언택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한다.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통영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각종 요금 결제 방식이 언택트(비대면) 패턴으로 증가하고 있어 택시 결제도 통영사랑상품권을 이용한 '블루미터' 기반 택시결제(언택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택시 제로페이/모바일결제 시스템이란 택시미터기에 '블루미터'라는 연동기를 통한 모바일 앱(App) 택시결제 방식으로 현금 및 페이(금융 카드)를 이용한 기존 결제방식을 벗어나 택시기사와 대면 없이 택시 이용객이 직접 결제가 가능하며 2명 이상 탑승 시 더치페이(1/n)로도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 결제 방법이다.

그동안 통영시는 택시업계(5개 법인 및 개인택시 사업자)-사업시행자((주)이미지스시스템, ㈜케이에스넷)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택시 660대 모두 모바일(앱) 연동기인 '블루미터' 설치, 법인 및 개인택시 대상 시범운영, 기사용 앱 설치 및 교육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택시결제 시스템에 대한 시민검증단 300명을 모집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택시 제로페이/모바일결제를 이용하게 해 결제 시스템 이용에 대한 만족도,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시민은 10% 할인된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으로 택시 이용이 가능하며, 택시업계는 보다 많은 시민이 택시를 이용해 영업 도움과 통영사랑상품권 활성화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기존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월 1만2000원) 절감 등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시민의 발로 시 교통 정책에 동참해 준 택시업계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시는 IT 환경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처로 택시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도 택시 결제나 물건 구매 등 각종 소비 시 통영사랑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영시는 택시업계와 시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2019년 택시통합콜센터 구축, 2020년 택시복합할증 전면해제 및 브라보 온정택시 운영, 2021년 모바일결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바우처 온정택시를 도입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선진 교통행정 추진으로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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