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 내정..“코로나 위기극복 매진”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8.05 13:51 의견 0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자료=한국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새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고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4월 21일 금통위원으로 임명됐다.

1962년생인 고 내정자는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 아메리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쳐 금융위 사무처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은행으로 건너갔다.

고 내정자는 이날 내정 소감문에서 “코로나19 위기로 경제·민생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종구, 은성수 금융위원장께서 추진해 온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의 완전한 극복, 실물부문·민생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성수 현 금융위원장은 임기를 약 1년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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