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델타 플러스 효과..EU 승인은" 이트론 이아이디 이수앱지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4 08:07 | 최종 수정 2021.08.04 22:08 의견 1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시선이 쏠린다.

러시아제 백신인 스푸트니크V 등은 '델타'와 '델타 플러스' 변이에도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3일(현지시간) 주장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 연구소 '벡토르' 소장 알렉산드르 세묘노프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들에 대한 자국 백신의 효능에 대해 "백신의 효능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90% 이상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가 중화 효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델타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아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아직은 (기존) 백신 성분을 바꾸는 일에 착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해 현재 4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동시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 내의 독립 소국인 산마리노의 스푸트니크 V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면서 이슈가 됐다.

스푸트니크 V의 해외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이날 자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산마리노에서 발급된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가 앞으로 EU 회원국 전체와 솅겐 조약 가입국들에서도 유효하게 됐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도 이날 자체 입수한 EU 집행위원회 성명을 인용해 EU가 이달 2일부로 회원국이 아닌 산마리노와 바티칸 시국이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EU의 접종 증명서와 동등하게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스푸트니크 V 백신으로 자국민을 접종하는 산마리노의 접종 증명서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EU가 러시아 백신을 승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마리노 측은 곧바로 EU가 산마리노의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한 것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산마리노 측은 접종 증명서 인정은 기술적 성격의 결정이고 스푸트니크 V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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