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애 14개 시.군 신청..총 사업비 1200억, 2022년부터 추진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8.03 14:24 | 최종 수정 2021.08.03 20:16 의견 0
3일 경기도는 도내 하천을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하면서 14개 시.군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여가 체육형' 유형의 수원 광교 호수공원 모습.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경기도가 도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도내 시.군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는 것.

지난 5월17일부터 7월20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공모한 결과 총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유형별로 보면 하천을 도시와 문화·역사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만드는 .도시·문화형.에 용인 경안천, 수원 황구지천, 파주 갈곡천, 군본 산본천, 이천 중리천 5개 시.군이 참여했다.

하천을 활용해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에는 남양주 용암천, 광주 신현천, 포천 고모천, 안성 한천, 가평 화악천 5개 시.군이 신청했다.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에는 양주 입암천, 여주 걸은천, 양평 항금천, 연천 아미천 4개 시.군이 응모했다.

도는 접수된 시.군 공모 신청서에 대해 공모 취지와의 적합성과 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모에 적합한 사업이 대해 8월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1차 평가위원회를 열고, 9월 발표 평가를 진행해 10월 최종 지원 시.군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시·문화형에 400억 이내(도비 200억원, 시.군비 200억원),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발전형에 각각 200억 이내인(도비 100억원, 시.군비 100억원) 총 1200억 이내 규모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공모가 하천과 지역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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