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양학선에게 공 돌린 금메달..신재환 '도마 정상' 등극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8.03 08:4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체조의 기대주’ 신재환(23)이 한국 체조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재환은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신재환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신재환이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경기 후 신재환은 양학선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학선이 형은 선배이자 스승이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까지 알려줘서 고맙고 형 덕에 땄다"면서 "신재환 키즈는 생길 것 같지 않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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