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최초의 소방대원 이야기..뮤지컬 '멸화군' 10월 대학로 초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8.02 08:07 | 최종 수정 2021.08.31 08:03 의견 0
뮤지컬 '멸화군' 캐스팅. [자료=시작프로덕션]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창작뮤지컬 <멸화군>이 오는 10월 5일부터 대학로 TOM1관에서 초연된다.

시작프로덕션의 첫번째 제작 작품인 뮤지컬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를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소방대원이자 국가 공식 조직인 <멸화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통해 리딩 공연으로 개발된 공연이다. 이어 2019년부터 시작프로덕션과 함께 본격적으로 작품 개 과정에 돌입했다. 또 2020년 창작산실-올해의신작 후보로 선정되어 작년 5월 무관중 리딩 쇼케이스와 7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초연으로 찾아오는 <멸화군>은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통해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나아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와 캐릭터들의 전사를 보완하고 뮤지컬 넘버를 개편하는 등 지속적인 수정작업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 세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멸화군>은 의문의 연쇄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사명을 지켜나간 ‘멸화군’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범죄 추적 드라마이다.

신분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던 비운의 시대, 자신의 생존이 전부였던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선을 넘나들었던 ‘멸화군’. 신분제약 없이 도전할 수 있었고 인생역전을 꿈꾸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가족의 생계를 위한 책임감에서 불 속으로 뛰어들었을 사람들의 이야기다.

<멸화군>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의 자식 혹은 부모이거나 동반자일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진정한 히어로인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한다.

멸화군 대장 ‘중림’ 역에는 이경수, 박민성, 정원영이 출연한다. 의욕충만 신입 멸화군 ‘천수’ 역에는 황민수, 최재웅, 황순종이 열연한다. ‘연화’ 역에는 최은실, 지새롬, 임예진이 이름을 올렸다. ‘강구’역에는 이동희, 임종우가. ‘칠복’역에는 이종원, 김민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멸화군은 열정과 패기의 신예 창작진들과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베테랑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도 주목을 끈다.

신진 임채리 작가가 극본을 맡아 탄탄하면서도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완성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작곡가 이정연이 참여하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들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올드위키드송>,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등으로 호평을 받아온 우진하 연출이 작품을 이끈다.

더불어 마창욱 음악감독과 황보주성 안무가, 박연주 무대디자이너, 박상연 영상디자이너, 박준 영상협력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조윤형 소품디자이너, 김지영 의상디자이너, 신나나 분장디자이너까지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창작진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멸화군>은 2021년 10월 5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