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분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0%↑ 전망”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7.29 13:30 의견 0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9일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내외 증가해 157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이날 발표한 ‘2021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상승하고 전기 대비로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출 선행지수 추이 [자료=한국수출입은행]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포인트와 9.4포인트 상승했다. 올 3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5.8포인트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은 관계자는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및 기업투자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줄어들어 3분기 수출 증가율은 2분기(42.1%) 대비 다소 하락하겠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율은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