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27일자 경향신문 보도는 허위"..언론의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 단호 대응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7.28 16:58 의견 0
임종성 국회의원(경기 광주을) [자료=임종성 의원실]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지난 27일자 경향신문의 [단독] <임종성 의원 선거사무실 공사비, 지역구 기업서 '대납'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총선 당시 스포츠 전문 기업그룹 필드홀딩스(필드그룹) 소속 법인들로부터 선거사무실 인테리어 비용과 유세용 차량을 일부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임종성 국회의원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임종성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자 경향신문의 '임종성 의원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보도 요지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무소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며, 지역 기업으로부터 일부 비용을 대납받고, 이 기업이 지역구 여러 사업을 수주받을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하지 않았냐는 의혹 제기"라면서 사실이 아닌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말, 선거사무소를 이전하며 기사에서 언급된 필드테크 대표로부터 서울 소재 하비디자인 업체를 소개받아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의원실에선 이 하비디자인에서 견적서를 받고,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 해 12월말 공사를 마무리하며 대금을 모두 결재했다"면서 "기사에서 언급된 '1억원 견적서'는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실도, 보거나 들은 적도 없다. 계약부터 공사, 대금 결재까지 모든 과정은 철저히 의원실과 하비디자인 양측에 의해 진행됐다. 필드테크는 업체 소개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사측이 직접 제공했다는 인조잔디도 견적서(바닥공사 후로링 : 테크. 잔디 외)에 포함돼 지급됐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경향신문 기사에선 마치 임종성 의원이 필드의 대납 대가로 지역구 여러 사업을 수주받을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한 듯 보도했지만 명백한 허위"라면서 "기사에서 예로 든 임종성 의원이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3400만원은 기사의 오포육교 뿐만 아니라 광주시 관내 쌍령육교와 삼동역육교 등의 총 사업비이며, 이 중 필드측이 어느 사업을 했는지는 저희로선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산은 임종성 의원이 확보했지만, 집행은 광주시청 소관으로 특히 이들 사업은 모두 조달청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임종성 의원이나 의원실이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 사업을 마치 대가성 사업으로 연관 있듯이 제기하는 건 명백히 허위라는 것이다.

또한 임 의원은 "인조잔디로 디자인된 경차 2대를 헐값에 제공받은 의혹 역시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억지"라면서 "기사에선 '비슷한 차량 1대를 꾸미는데 들어가는 재료비와 시공비만 100만원이 넘는다'며 헐값 제공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들 차량은 훨씬 전에 업체 홍보를 위해 이미 인조잔디로 디자인돼 있었다. 재료비와 시공비를 따로 지급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선거 당시 의원실은 선거차량 이용과 관련 업체와 협의하며, 업체에서 차종과 차량 성능 등을 고려한 임대비용을 제시받고, 정상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임종성 의원은 "경향신문은 제보를 받고 기사를 작성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적어도 제보내용의 사실 확인과 함께 상식적인지 판단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제보와 미흡한 사실확인으로 인한 언론 보도는 희생자를 양산할 따름"이라며 "최근 이같은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 보도로 심대한 피해를 입었다. 정치적 생명과 진실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해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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