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급증 광주사랑카드 인센티브 일시 중단..2021년 발행 목표액 넘겨 예산 소진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7.27 11:27 의견 0
27일 광주시는 예산 소진으로 오는 8월부터 지역화폐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료=광주시]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8월부터 광주시 지역화폐 '광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 지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 2차 재난기본소득, 소비지원금, 코로나19로 인한 10% 특별할인 판매 등으로 광주사랑카드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7월 지역화폐 월 충전한도를 당초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해 지속 운영하려 했지만 마련된 예산 75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광주사랑카드의 급속한 성장으로 27일 기준, 카드 등록률은 2020년 대비 2배 증가한 27만장을 넘어섰고 발행액 또한 이미 2021년 발행 예정이었던 868억원을 넘은 900억원이 발행됐다.

시는 인센티브 지급 일시 중단에 따라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코나아이와 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역화폐가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국·도비를 추가로 요청해 빠른 시일 내에 인센티브를 재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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