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X화이자 교차접종 "예방효과 6배 높다" 동일접종 비교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27 08:10 의견 1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후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경우 중화항체가가 AZ 2차 접종시보다 6배 높게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접종한 경우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1차) AZ 백신 - (2차)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등의 효과 비교연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교차접종군(100명)과 AZ 백신 2회 접종군(199명),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200명)에 대해서 중화항체가, 변이주에 대한 중화능, 이상반응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AZ 백신 접종군에서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에서 99%로 나타났다. 2회 접종 시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에서 100%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교차 접종군 경우 중화항체가가 AZ 백신 2회 접종군에 비해 6배 높았다.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교

차 접종군 및 동일백신 접종군 모두에서 알파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은 감소하지 않았다. 다만 베타/감마/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2.4~6.0배 감소했다.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은 AZ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은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후 더 적게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은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후에 더 많이 발생했다.

교차 접종군(1차 AZ, 2차 화이자)에서 2차접종(화이자) 시 발생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동일접종 2회 접종군 보다 많았으나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2회 접종군과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앞으로도 해당 의료기관 연구진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및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지속률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도 이상반응과 항체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 접종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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