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 거대 기업 노리는 카카오..카뱅·카카오페이 상장시 시총 100조 전망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7.25 12:07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카카오그룹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상장을 앞두고 국내 5번째 시가총액 100조에 등극할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를 합한 시가총액은 73조8813억원이다.

카카오만 하더라도 66조4천468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급등하면서 카카오그룹은 7조4933억원으로 몸집이 불어났다. 넵튠도 9037억원에 이른다.

카카오그룹은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시총 13조2388억원으로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고 대형 계열사들이 잇따라 상장하면서 그룹사 시총 순위에서 수직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현재 삼성그룹(753조65억원), SK그룹(212조3281억원), LG그룹(153조2466억원), 현대차그룹(149조3012억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국내 증시에서 시총 100조가 넘는 그룹사는 4곳 뿐이다. 카카오그룹은 카카오뱅크(카뱅) 상장을 앞세워 다섯 번째 100조원 그룹사에 도전한다.

26∼27일 일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는 카뱅의 공모가는 3만9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8조60289억원에 이른다.

카뱅의 공모가 기준으로 카카오그룹 시총은 92조원을 훌쩍 넘는다.

9월 이후 카카오페이 상장 후에는 카카오그룹 시총이 10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가 다소 내려갈 수는 있지만 당초 카카오페이가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공모가 상단(9만6000원) 기준 시총은 12조55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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