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감사 체계 대전환..김해시,능동적 공직문화 정착에 최선

시민에 실질적인 도움 최우선 능동적 공직문화 정착에 초점

신상오 기자 승인 2019.01.16 13:32 의견 0
2018년 자체 감사 활동 및 자체감사사항 포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김해시)

[한국정경신문=신상오기자]김해시가 기해년 새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감사 체계를 대폭 전환한다. 

시는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김해’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중심의 감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단순 지적·적발 위주의 감사보다 감사자와 수감자간 소통과 행정 지원 중심으로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꿔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 감사로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일하는 조직문화 견인 감사= 이를 위해 시 감사관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은 지원하고 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은 제도 개선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복지재단 등 9개 기관 종합감사는 업무 전반을 중점 감사하고, 각종 민원처리에 대한 행정의 적법성 여부를 살핀다. 
인허가 등 민원이행실태 점검으로 시민권익을 보호하고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컨설팅을 통해 건실 시공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시민 불편사항이나 불합리한 제도가 없는지 살펴보고 개선책을 마련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적발 위주로 진행해온 공직감사 방향도 바뀐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는 면책하는 등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행정 과정에서의 사소한 실수는 과감히 면책하고, 우수한 공무원을 발굴해 포상한다.

지난해 감사관은 6급 중간관리자들의 업무추진실태 점검을 통해 팀장의 비중 있고 중요한 단위업무 분장, 업무 실명제 등의 제도 개선을 했다.

올해는 이에 대한 업무추진 이행실태 점검으로 업무 회피자, 타 직원에게 피해를 주는 직원을 중심으로 감찰을 강화하고, 6급 중간관리자의 리더십과 가치를 확산시켜 일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전년도 산하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를 통해 산하기관 통합채용과 표준매뉴얼 마련으로 채용의 공정성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세외수입 감사를 통해 세외수입전담팀 신설,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누락세원 발굴 및 체납세 징수율을 향상시켰다. 

특히 인허가 처리실태 감사로 개발행위허가팀 신설과 자체 보완기준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제도상의 문제점을 도출해내 조직의 성장을 견인했고 이를 감사원에서 높게 평가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자체감사활동 감사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한 감사 요구와 공무원 비리나 부조리, 생활현장 불편사항을 제보, 시정을 감시하는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하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의 시정 참여폭을 넓히고 있다.
또 인허가, 공사용역, 보조금 등 부패취약분야 상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부패를 예방하고 민원불편사항 청취로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감부서를 대상으로 감사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간담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내부 소통에도 더욱 더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시작한 새내기 공무원 감사현장 체험은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상준 감사관은 “올해 감사는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 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도와주고 지원하는 감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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