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른다..12월 코픽스 한 달새 0.04%p 상승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1.15 16:01 의견 0
(자료=은행연합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다. 주담대의 기준금리격인 코픽스가 올라서다. 코픽스는 8개 대형은행이 자금을 빌릴 때 지불한 금리를 평균 낸 수치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지난해 12월 잔액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연 1.99%로 전달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수신상품 금리에 영향을 미쳐 신규취급액기준 COFIX 및 잔액기준 COFIX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COFIX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이나 은행채와 같은 수신상품으로 돈을 조달할 때 지불한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가 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일정 금리(스프레드)를 더해 담보대출 금리를 정한다. 

잔액기준 COFIX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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