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투자 대기업과 격차 커져..중소기업 임금, 대기업의 65% 수준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1.13 12:37 의견 0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중소기업 전체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액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투자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R&D 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대기업과 격차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R&D 투자는 2017년 기준 13조6091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8.0%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기업 연구개발비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6.6%에서 2017년 21.9%로 낮아졌다.

2007년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6억3000만원이었지만 2017년 3억4000만원으로 46% 감소했다. 같은기간 대기업은 260억6000만원에서 259억1000만원으로 0.6%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비중은 2.4%에서 1.3%로 1.1%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 1개사당 평균 연구원 수도 2007년 8.3명에서 2017년 4.3명으로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비 비중은 5.4%에서 4.7%로 0.7%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청년 연구원 비중 역시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 연구원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2017년 기준 55.7%로 대기업의 65.8%보다 10.1%포인트 낮았다.

반면 올해 중소기업은 R&D투자와 R&D인력 채용을 확대하지 않을 전망이다. 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8%가 올해 관련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 종사자의 65.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에 비해 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간한 '2018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5만1000원, 대기업 종사자는 514만5000원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과 2013년 64.1%였고 2014년 62.3%, 2015년 62.0%, 2016년 62.9%을 기록하다 2017년 소폭 올랐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특별급여를 합한 상용 임금총액을 의미한다.

제조업 분야로 한정하면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2017년 제조 중소기업 종사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4만3000원으로 대기업 종사자 평균 594만4000원의 56.2%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