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부터 '편의점 도시락'까지..유통업계 "배송없인 못살아"

오세영 기자 승인 2019.01.11 15:32 의견 0
배송 서비스는 다양한 품목과 새벽배송 등으로 발달하고 있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아침밥부터 편의점 도시락까지 이제 집에서 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품목이 늘어난다. 또 새벽배송 등이 활성화 돼 신선식품도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도래 이후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전화를 걸지 않고도 버튼 몇개만 누르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배송 서비스 없이는 고객 유치가 힘든 지경이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소비트렌드에 맞춰 대형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사업에 힘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 개인의 의견이 반영된 가정식 반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3월에는 편의점 CU의 상품들도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배송 서비스도 발달하고 있다. 

■ 편하게 삼시세끼 해결?..유통업계, 배송서비스에 집중

아침밥을 챙기고 싶은 맞벌이 부부도,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싶은 1인 가구원도 모두 집에서 쉽게 배송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정식 반찬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의점 CU는 오는 3월부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가정식 반찬 판매업체 '라운드 키친7(Round Kitchen 7)'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가정식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새벽배송도 가능해 간편하게 아침밥을 챙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해 반찬을 소량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회사의 조리법대로 만든 반찬을 제공했던 과거와 달리 소비자가 요청하는 사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배송한다. 종류는 김치류, 볶음류, 조림류, 전류, 국류 등 약 200여개 메뉴로 구성됐다. 전화상담으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최원호 치프 바이어는 "지난해 설 명절부터 가정식상차림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용자들의 관심이 늘어나 이번 맞춤형 가정식 반찬 구독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지속적으로 메뉴를 확대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침밥에 이어 편의점 품목도 집에서 편하게 배달받을 수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1일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달앱인 '요기요'로 CU의 배달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  

CU 상품의 배달서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오는 3월 출시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우선 시행되며 순차적으로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 식품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빨리 준다..매출 관건은 '새벽배송'

배달문화의 혁신으로 새벽배송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새벽배송 서비스 업체는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초 가입자 70만명을 넘겼다.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1만건을 넘는다. 

마켓컬리가 등장하기 전 새벽배송 시장은 100억대에 그쳤다. 지난 2015년 마켓컬리가 나온 뒤 3년사이에 새벽 배송 시장율은 40배 가까이 성장했다. 밤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으로 회원수도 크게 늘어났다.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들도 많다. 쿠팡은 '로켓배송'에 이어 '로켓프레시'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정까지 우유, 달걀, 과일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도 'GS프레시'를 통해 서울 모든 지역에 간편식과 신선식품 등 5000여개 상품을 새벽시간에 배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