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하락세 잡았다"..문재인 지지율 반등세

노동직,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에서 소폭상승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1.09 10:26 의견 0
리얼미터 2019년 1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6.4%(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그래픽=리얼미터)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리얼미터 2019년 1월 1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008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6.4%(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3.0%)를 기록,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나, 주 후반 내림세를 보이며 2주 연속 부정평가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내린 48.2%(매우 잘못함 29.3%, 잘못하는 편 18.9%)로 작년 11월 4주차부터 6주 연속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임종석 출석’ 국회 운영위원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만남 고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 소식이 이어졌던 지난주 초중반 31일(월)과 2일(수)에는 각각 48.1%(부정평가 47.3%), 47.9%(부정평가 46.8%)를 기록하며 40%대 후반을 유지했다가, 청와대의 국채발행 압력과 민간기업 인사 개입을 주장하고 있는 이른바 ‘신재민 논란’이 확산되었던 주 후반 3일(목)과 4일(금)에는 45.3%(부정평가 49.9%), 44.8%(부정평가 49.5%)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20대, 학생과 주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호남, 30대와 40대, 50대, 노동직과 사무직, 자영업,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5%(▲1.2%p)로 오르며 다시 30%대 후반으로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4.8%(▼0.9%p)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하락했으나 주 후반 반등하며 2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진보층의 이탈로 8.7%(▼0.3%p)로 내렸고, 바른미래당 또한 대구·경북과 2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6.2%(▼0.9%p)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2.4%로 횡보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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