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든 車값 낮춘다..수입차 대중화 위한 3A 전략 발표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22 12:47 의견 0

22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티구안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폭스바겐코리아]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폭스바겐이 앞으로 출시될 모든 모델의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며 "새로운 3A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입차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3A 전략은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은 더욱 합리적으로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해(More Advanced) 폭스바겐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3A 전략의 첫 번째 주자 신형 티구안을 공개했다.

2세대 티구안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티구안은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IQ.라이트,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 최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이 탑재됐지만 가격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802만~441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형 티구안은 이달 말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5년·15만km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존 특정 모델에 적용되었던 최장 무상보증을 표준화해 수입차 유지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또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 모든 폭스바겐 신차 구입 고객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수리 시 총 5회까지 자기부담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전기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 전기차 모델에 대한 비전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전기차(EV for Millions, Not for Millionaires)”로 정의하며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4를 직접 소개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첫 시작점이 되는 모델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를 시작으로 배터리 기반의 ID. 패밀리 모델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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