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상승..공포 심리 안정→분기 실적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22 07:55 의견 0
뉴욕증시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상승..공포 심리 안정→분기 실적 주목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 4798.0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92%) 뛴 1만 4631.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델타 우려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 크게 하락했던 지수는 이전 낙폭을 완전히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공포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자 분기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양사는 모두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해 예상보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개장 전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의 주가는 각각 1%, 0.7%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존슨앤드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25억 달러어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가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패스트 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델타 변이의 확산세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를 다소 덜어낸 모습이다.

반면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가이던스(예상치)를 제시해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 중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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