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결국 노사 의견차 못좁혔다..노조, 부분파업 돌입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21 11:55 의견 0
쉐보레 볼트EV가 한국지엠 PDI센터에서 출고 전 점검을 받고 있다. [자료=한국지엠]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한국지엠(GM) 노조가 21일 부분파업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2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전반조와 후반조 생산직 근로자는 21일 각각 2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상시 주간조 노조원도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또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조합원이 생산시간보다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것도 금지할 방침이다. 장기 파견이나 고정지원자를 제외한 타부서 지원도 금지된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7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진행된 13차 임금협상 단체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2만6000원 인상과 격려금 400만 원 지급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교섭을 결렬하고 기본급 9만9000원 인상과 일시금 1000만원, 구조조정 중단과 공장 폐쇄 우려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