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이슈] 문재인·시진핑 한중정상회담 임박, 사드 갈등 해소되나

김다운 기자 승인 2017.11.01 18:08 의견 0

ⓒ서지훈/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다운 기자] 사드배치를 기점으로 냉랭해졌던 한중관계가 급속히 회복되는 추세다. 지난 31일 한·중 양국은 ‘한·중관계 개선' 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을 약속했다. 이 협의는 다음주에 예정된 에이펙에서의 한중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드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협력을 통한 양국간 관개 개선은 사드 갈등 해소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정책은 무쇠솥 같다"고 비유했다. 한번 달궈진 무쇠솥은 그 열기가 오래 가듯이 당장의 가시적 성과보다는 '천천히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는 거다. 전향적인 이번 협약에 국내 경제계는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그동안 한숨짓던 중국 관련 기업의 주가는 가파르게 회복중이다. 요식업을 포함한 관광업계는 예전의 미소가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일각에서는 사드 보복에 대한 중국의 사과를 우선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사드 문제는 즉답이 안나오는 난제다. 이럴 때는 어려운 문제는 건너띄고 나머지 문제부터 푸는 게 요령이다. 만점은 힘들더라도 합격점을 넘을 수 있는 시험인데 어려운 문제 하나에 집착하다 0점을 받는 바보짓은 말아야 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