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관련주 "90% 예방..FDA 허가 언제쯤" SK바이오사이언스 디알젬 켐온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7.15 08:25 | 최종 수정 2021.07.15 08:3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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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노바백스 관련주 주가 변동이 시선을 끈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노바백스가 지지부진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앞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 9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상용화된 화이자 백신(91%), 모더나 백신(94%)과 비슷한 효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보통 및 중증 질환 예방효과는 100%에 달했고 이미 전 세계로 퍼진 알파(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93% 효과를 보였다.

당시 노바백스는 “9월 말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달 초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는 도입 이전 허가 과정상에서 진전이 느려지고 있다”며 “아직 허가 신청이 안 들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노바백스와 백신 2000만명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 3분기 안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허가가 늦어지면서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품목허가 신청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40대 이하 연령층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인데 화이자 백신이 7월 말부터 8월에 도입되기 때문에 화이자를 주력으로 하면서 모더나를 같이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예약 방식과 관련해 “40대 이하 접종 대상 인구는 약 2200만명 정도이고 이미 접종을 받은 분들을 제외하더라도 대규모 인원”이라며 “예약 시 연령층이나 시기를 좀 분산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디알젬 켐온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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