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확진자 8명 추가 확진..총 16명

지난해 10월에도 임원 5명 무더기 확진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7.14 14:45 | 최종 수정 2021.07.14 16:5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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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전경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은행 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발생 이틀 만에 확진자수가 8명에서 총 16명으로 늘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건물 12층에서 코로나19 8명이 발생한 데 이어 전날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왔다.

우리은행은 전날 본점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해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을 확인한 뒤 퇴근하도록 조치했다. 고열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역당국이 실시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이날 실시한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본점 12층을 전면 폐쇄하고 은행 본점 건물 전층에서 이동·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 회현동 본점 건물 모든 층에 이동 및 출입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직원 간 모임, 행사, 회식 등을 금지하는 등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에도 임원 5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바 있다. 당시 감염은 외부행사 참여로 인한 것으로 본점의 집단감염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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