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27주년 변천사..10년간 1위 지킨 국민맥주

김제영 기자 승인 2021.07.13 16:2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 27주년을 맞았다. 1994년 출시 이후 명실상부 ‘국민 맥주’로 자리매김했다.

카스는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시대 ‘홈술’ 트렌드 속에서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 1분기에도 약 38%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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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첫 출시부터 2020년까지 카스 제품 변천사 [자료=오비맥주]

■ 27살 카스, 장수 비결은?..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지속적인 혁신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면 이들이 40~50대가 됐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카스는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그들이 선호하는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톡 쏘는 맛과 신선함이라는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첫 출시 이후 27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 및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진행했다. 카스만의 특징인 상쾌하고 깔끔한 맛은 유지하며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켰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시대상 및 제품 컨셉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해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세계 유수의 맥주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도록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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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반영한 활동으로 맥주 시장의 혁신을 이끈 카스 광고 포스터 [자료=오비맥주]

■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한 카스의 마케팅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내가 살아 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를 진행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했다.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또 청년 대상 도전과 모험 스토리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을 응원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온택트(Ontact) 마케팅에 집중했다. 카스의 온라인 뮤직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은 전 세계 8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고 83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카스의 마케팅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삶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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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스 [자료=오비맥주]

■ 2021년의 시대정신을 담았다..카스의 브랜드 철학이 응축된 ‘올 뉴 카스’

2021년 오비맥주는 현 시대의 소비자 니즈와 시대상을 깊이 있게 반영한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카스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화와 감성까지 모두 담아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선 카스는 투명병을 도입해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 역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카스의 ‘블루 라벨’은 좀 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해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생생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맛의 혁신도 이뤘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카스의 ‘콜드 브루 (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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