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가평군수 "장사시설 유치는 공약사업, 계속 추진"..기고 통해 입장 밝혀

고성철 기자 승인 2021.06.19 12:2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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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한국정경신문(가평)=고성철 기자] 김성기 가평군수가 공동형 장사시설 유치사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극렬하게 반대하자 18일 기고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문 발표를 통해 김 군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추진과 관련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일부 단체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군민들을 오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2018년도 선거 당시 공약사업인 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주변 시군과 함께 협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장사시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장묘문화가 발달한 영국, 스위스 등을 예로 들며 장묘문화가 관광사업과 결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 장사시설은 결코 혐오시설이 아니다. 최근 세종시, 부산시, 화성시, 강릉시 등 많은 도시들이 주요 관광지 주변에 장사시설을 유치하고 지방재정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세종시의 은하수공원은 대표적인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공무수행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장사시설 관련해 주민소환제를 요구하는 단체에 대해 “3선 군수는 선택해주신 군민들과의 공약을 저버리고 염치도 없이 임기를 마무리해도 좋다는 것인가?”며 반문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장사시설 조성사업을 일부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 군수가 작성한 입장문 전문.

■입장문

▲지난 8년 동안 가평군을 이끄는 선출직 공복으로서, 군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아무리 불리한 환경과 민감한 상황 하에서도 결코 비굴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러한 지방행정철학을 두고 혹자는 갈등유발이라고 비판하지만, 대다수 군민들께서는 강력한 지도력이라고 격려하시고 호평(好評)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군민들과 약속한 주요 공약사항으로서, 가장 첨예한 대립점에 서 있는 장사시설 유치사업을 군민들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장사시설 및 장묘문화관광 테마파크 유치의 목적은 오직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었다. 훗날 역사는 2013.~2022.년까지 본인이 가평군수직을 수행하는 동안 추진해 온 가평군정의 옳고 그름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성과를 판단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아직 실행하지도 못하고 있는 장사시설 유치 공약사업에 대하여 역사를 뛰어넘는 주민소환을 감행하고 있는 반대단체는 물론, 대다수 선량한 군민여러분들께 진실한 뜻을 밝히기 위해 미력한 문장으로나마 정리해 보려 한다.

2021.06. 제38~40대 가평군수 김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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