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관련주 "EMA 여름중에 VS 승인 연기" 이트론 이아이디 이수앱지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17 08:31 의견 0
러시아 백신 [자료=S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두고 엇갈리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먼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두 달 안에. 여름 중에 EM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가말라야 연구소가 개발했고 개발을 후원해온 RDIF가 마케팅을 담당한다.

하지만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일까지였던 스푸트니크V 관련 추가 자료 제출 시한이 넘어가면서 EMA의 승인 심사가 지연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 관리를 인용, EU 의약품 감시당국에 필요한 임상시험 자료를 러시아 측이 제공하지 못하면 최소 9월까지 승인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한 것.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스푸트니크V의 승인은 아마도 9월로 연기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한편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는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접종 시작, 승인 등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WHO 승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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