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에 성과금 잔치"...박덕흠 의원 "LH 낙하산 PF 임원 연봉, 2억원"

민경미 기자 승인 2018.10.11 17:40 의견 0
PF 성과급 지급약 현황 (도표=박덕흠 의원실)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들이 퇴직 후 LH가 운영하는 PF회사(사업주로부터 분리된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서 근무하며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액 연봉과 성과금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LH의 PF회사 임직원들의 고액 연봉과 성과금에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공사에서 추진한 9개 PF사업의 누적손실액은 1조3619억원(LH 출자금 범위 내 1619억원)이다. PF회사는 적자가 계속됐음에도 직원들의 성과금을 챙겼다. 누적 성과금은 80억 2200만원에 달한다. 

박덕흠 의원은 “성과는 못 내면서 2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아 챙기고 있었다”며 “LH출신 직원들이 PF회사에서 받은 평균연봉이 1억8400만원이다. LH 사장의 3년치 평균연봉보다 몇천만원 이상 많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슬렁슬렁 출근해서 법인카드만 펑펑쓰고 다닌다는 제보가 있다”며 “또한 비상임감사, 고문으로 채용돼 별도의 급여를 받는다는 제보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LH 출신들이 PF회사의 대표이사로 낙하산타고 내려가는 관례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몇 년간 LH공사의 PF사업지는 전직 임원들의 무사안일 보금자리로 전락해 버렸다”며 “정상 진행중인 판교, 광명 2개 사업도 경영전문가에게 맡기고, 민간 출자사들과 협의해 올해 안에 그만 하는 것이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LH 박상우 사장은 “손실이 난 PF사업에 대해 빠른 시간 내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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