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스틸, 미국 내수 철강가격 급등으로 영업실적 큰 폭 개선 기대"-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14 08: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14일 하나금융투자가 유에스스틸에 대해 "미국 내수 철강가격 급등으로 올해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에스스틸은 미국내 판재류 시장 점유을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빅리버스틸(BRS) 지분 100%를 취득했다"며 "반면 최근 '트랜스타(Transtar) LLC'를 6400억불에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본원사업인 철강업에 집중함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도 확인시켜줬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철강가격 급등세로 하반기까지 양호한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올 1분기 평균 1166달러/톤을 기록했던 열연 내수가격이 6월 중순 현재 1650달러/톤 수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내수재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철강 생산량은 소폭 회복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 철강 내수가격의 고점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자동차, 건설 및 가전향 수요 호조가 지속될 전망으로 유에스스틸의 판매량 증가 및 판매단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