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경상순익 레벨업 확인..목표가↑-IBK투자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6.14 08:11 의견 0
[자료=IBK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연결순익 전망치도 2조1800억원으로 4.3% 올렸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5752억원에서 6271억원으로 9.0% 상향조정 한다”면서 “현재 컨센서스는 5446억원을 15.1% 상회하며 코로나 추가충당금을 적립했던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314% 증가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번 상향조정은 순이자마진(NIM)과 충당금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NIM은 전분기대비 7bp 상승했던 1분기 대비 상승포은 축소되지만 3~4bp 상승해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치 대비 1bp 추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당금 비용은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2분기까지 대손비용률 17~18bp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 1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서프라이즈였다면 향후 실적에서는 분기당 경상적 순이익이 6000억원 이상임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추가지분 확보와 3분기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화되는 우리금융캐피탈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올 1분기 순익은 3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62억원 대비 34.6%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익전망 상향에 따라 PBR(주당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수익비율)은 소폭 낮아지거나 유지되고 있으며 9% 이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 대비 현재 PBR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예금보험공사 지분매각의 오버행 우려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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