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숙인 김현준 LH 사장..“실효성있는 혁신 지속 추진”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6.08 17:11 의견 0
8일 LH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임직원 부동산 투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밝혔다. [자료=LH]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임직원 부동산 투기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정부의 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8일 긴급 확대간부회의에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 드린다"며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와 함께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전날인 7일 발표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LH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LH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과제별 이행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LH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LH는 혁신방안 후속조치 이행과 함께 2.4 주택공급 대책 및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를 수행하기 위해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LH는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혁신방안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LH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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