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에 해외여행 기대감 ‘쑥’..위메프, 해외항공권 예약 442% ‘급증’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6.07 14:55 의견 0
[자료=위메프]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등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 오픈 직후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이 직전 일주일 대비 5.4배(442%)까지 급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주요국들이 백신 접종자에 대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국내 항공사들도 하반기 해외 노선 재취항을 준비하면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위메프는 항공권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기 이후 출발할 수 있는 해외 항공권을 선보였다. 상품을 선결제하고 여행하고자 하는 국가와 우리나라 간 격리 면제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여행일자를 지정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괌·사이판 대양주 노선 ▲동남아 노선(하노이·방콕 등) ▲중화권 노선(홍콩·마카오 등) ▲일본 노선(도쿄·오사카 등)을 성수기(추석·설 제외) 추가 요금 없이 동일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국내여행으로는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위메프는 항공권 프로모션과 실시간 렌터카 등 제주 여행 상품군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잔여백신 접종 시작 후 제주 항공권은 14% 제주 렌터카는 27% 예약이 늘었다. 호텔·리조트 등 국내 숙박 예약도 43%나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격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침체했던 여행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에 가장 빨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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