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컨택트 수요 회복과 스판덱스의 재상승..'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07 07:4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7일 하나금융투자가 효성티앤씨에 대해 "컨택트 수요 회복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의류향 스판덱스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전체 스판덱스 수요가 재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컨택트 수요 회복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원료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스판덱스가 재차 상승세"라며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마스크 등 위생관련 스판덱스 사용량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지만 언더아머·나이키 등 의류업체의 가파른 매출액 가이던스 상향에서 짐작되듯 최대 전방인 의류향 스판덱스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컨센을 12% 웃돌 것이란 추측이다.

윤 연구원은 "의류 수요 회복에 따른 스판덱스의 추가 상승 및 원가 급락 효과 본격화 등을 반영해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6% 상향한 5875억원으로 조정했다"며 "이는 상반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하반기 시장 컨센을 21%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성티앤씨는 오는 8월 터키 1만5000톤, 내년 초 닝샤 3만6000톤 및 브라질 9000톤 증설을 통해 2022년 Capa(생산역량)가 약 20% 증가하기에 백번 양보해 시황 조정 가능성을 반영하더라도 2021년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어렵다"며 "과도한 우려를 해소해 나갈 하반기 이후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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