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생태탐방원, 국립공원 배경 '숲 속 결혼식' 진행..신혼부부 3쌍 '야외 스몰웨딩'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6.06 17:31 의견 0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제약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 3쌍에게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을 진행했다. [자료=한려해상생태탐방원]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생태탐방원(원장 김영석)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제약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을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운영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경남 통영에 위치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에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주제로 참가신청서 접수를 통해 다문화 1팀을 포함해 총 3팀이 선정됐다.

신혼부부에게는 야외 결혼식장, 행사진행, 부케, 생태탐방원 숙박이 지원됐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원한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진행된 야외 결혼식을 통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숲 속 결혼식'에 참가한 권오선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반여건이 어려워져 결혼식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었다. 저희 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립공원에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국민들에게 많이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관광과 자연체험 행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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