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필 유유제약 회장 퇴임..3세 유원상 대표 원톱체제 돌입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5.27 13:28 의견 0
유유제약 유승필 명예회장 [자료=유유제약]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유유제약의 반 이상의 역사를 함께한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유승필 대표이사의 사임과 함께 유원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음을 알렸다. 유원상 대표는 유유제약의 창업주인 故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이다.

유승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유유제약은 유원상 대표 원톱체제에 돌입했다.

유원상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미국 메릴 린치 컨설턴트·미국 노바티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08년 유유제약 입사 후 기획·영업·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경영 경험을 쌓았다.

3세 경영을 본격화한 유유제약은 향후 회사 실적을 정상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현재 유유제약은 매출은 계속 상승세지만 신약개발 투자와 매출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 등이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유원상 대표는 영업이익 등 재무 내실 개선을 목표로 경영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승필 회장은 이날 퇴임식을 진행하고 제약경영 외길 46년을 마무리했다.

유승필 회장은 퇴임 후 명예회장으로 추대되 유유제약 경영공문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기여할 예정이다. 또 헤이리마을의 문화예술 증진과 대학에서의 후학 양성 등 활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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