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빛낸 3인, '제18회 자동차의 날'서 유공자 포상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5.12 16:23 의견 0
(왼쪽부터) 생산관리담당 홍영진 디렉터, 차량개발담당 김정우 디렉터, 대외커뮤니케이션담당 박정호 디렉터 [자료=르노삼성자동차]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3명의 르노삼성 디렉터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주관 ‘제18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명단에 총 3인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수상한 3인은 홍영진, 김정우, 박정호 디렉터다.

생산관리담당 홍영진 디렉터는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과 동탑 산업훈장에 이어 훈격이 가장 높은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 르노, 닛산 및 국내외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부품을 조달함으로써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 내 유일하게 가동률 100%를 달성하는데 한몫했다. 이를 통해 XM3 수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해 부산공장 수출물량 확대에 기여했다.

차량개발담당 김정우 디렉터는 XM3 수출형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충돌성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대외커뮤니케이션담당 박정호 디렉터가 전기택시, 초소형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 주도에 기여한 부분이 높이 평가돼 각각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정우 디렉터는 르노삼성자동차 서바이벌 플랜의 주요 축인 유럽 수출용 XM3 모델 개발을 총괄해 유럽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수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XM3 국내 모델의 차체성능 강화로 최근 실시한 KNCAP 테스트 전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며 종합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박정호 디렉터 역시 업계를 대표하는 친환경차 전문가다. 2010년 초창기부터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전기차 국내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르노삼성 연구소가 개발하고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SM3 Z.E. 전기차의 성공적 런칭하고 스페인에서 생산 중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한국 이전 유치 및 수출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전기택시 개발 등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기획했다.

홍영진 디렉터는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연구소, 구매 등 관련 부서 및 부산공장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 역시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수상한 것이며 앞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정진할 예정“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시장 수익성 강화 및 부산공장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초부터 서바이벌 플랜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유럽 수출용 XM3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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