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엄기준·강필석·차지연·김호영·김성규..뮤지컬 '광화문연가' 캐스팅

이슬기 기자 승인 2021.05.12 08:42 | 최종 수정 2021.05.13 08:19 의견 0
뮤지컬 <광화문연가> 포스터(왼쪽)과 캐스팅. [자료=샘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추고 오는 7월 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세대를 초월해 감성을 자극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토대로한 공연. 이지나 연출, 고선웅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2017년 첫 선보인 작품이다.

1980~90년대 대중음악을 장악하면서 대한민국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했던 故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이 함께한다.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없이 리메이크되며 세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을 만날 수 있다.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으로 기억되는 우리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뮤지컬이다. 레트로와 뉴트로 감성 모두를 선사하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여러 세대의 다양한 관객층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인다.

이번 공연에는 타이틀롤 ‘명우’역의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월하’ 역의 차지연, 김호영, 김성규를 비롯해, ‘수아’ 역의 전혜선, 리사, ‘과거 명우’ 역의 양지원, 황순종, ‘과거 수아’ 역의 홍서영, 이채민 등 실력파 배우들로 구성된 역대급 캐스팅이 확정됐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타이틀롤 ‘명우’ 역에는 윤도현과 엄기준이 뉴캐스트로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강필석이 다시 함께해 3인 3색의 매력을 펼칠 것이다.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나이, 성별, 국적 불명의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젠더프리 캐스팅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긴 매력충만한 캐릭터 ‘월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표 캐릭터이다. ‘월하’ 역에는 명불허전 월하 장인 차지연, 유쾌당당 개성만점 팔색조 매력의 김호영, 과거 명우에서 월하로 캐스트 체인지 컴백한 10년차 실력파 연기돌 김성규가 합류했다.

이밖에도 찬란하게 빛났던 옛사랑 ‘수아’ 역에는 전혜선, 리사가 출연한다. 긴 세월 항상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내 ‘시영’ 역에는 문진아, 송문선이 열연한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과거 명우’ 역에는 양지원, 황순종이. 그 시절 명우의 첫사랑 ‘과거 수아’ 역에는 홍서영, 이채민이 무대에 오른다. 명우, 수아와 함께 세월을 지나온 ‘중곤’ 역에는 심수영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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