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난독증' 의심 초등학생 전문기관 연계 치료 지원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9 12:16 | 최종 수정 2021.05.09 12:18 의견 0
9일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료=경기도교육청]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의 '난독증' 치료에 경기도교육청이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가운데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을 지역사회 전문 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난독증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400여 명을 지난달에 1차로 선정해 전문 치료 기관에서 학생 진단과 치료, 학부모 상담 등을 진행하며 비용은 전액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난독증 진단 또는 치료가 가능한 기관 66개를 공모로 선정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초등학교 교원 대상 난독증 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수업 콘텐츠 등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 백경녀 과장은 “난독증은 조기에 개입하면 극복할 수 있기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증 학생을 적극 도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7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치료 대상자를 2차로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