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부혁신 잰걸음..김현준 사장 취임 2주만에 '혁신위' 출범

강헌주 기자 승인 2021.05.07 09:48 의견 0
7일 김현준(왼쪽서 네 번째) LH 사장이 LH혁신위원회 외부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이사, 윤혜선 한양대 교수, 곽채기 동국대 교수, 김준기 서울대 교수, 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원종필 건국대 교수, 여상철 김앤장법률사무소 노무사. [자료=LH]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내부 혁신에 나선다.

LH는 7일 ‘LH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김현준 LH 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사에서 밝힌 핵심 추진사항으로 취임 2주 만에 전격적으로 구성됐다.

LH는 "혁신위원회는 뼈를 깎는 노력과 자성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김준기 위원장은 서울대행정대학원장,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위촉식에서 "국민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민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개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H 혁신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공공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부전문가 8명과 내부위원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전관 특혜 의혹 근절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 자재선정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투명한 업무처리로 부정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청렴의식 제고 등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본사부터 전국 현장사업소 단위까지 청렴지킴운동을 전개하고 청렴․윤리 준수를 생활화하여 공직윤리를 확고하게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LH혁신위원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개최하며, LH의 혁신추진과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게 된다.

김현준 사장은 "LH 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혁신방안이 마련되면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며 "특히 '2.4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며 공사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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