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들썩 '어닝 서프라이즈' 21조원 매출↑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07 07:52 | 최종 수정 2021.05.07 08:14 의견 1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올해 1분기 약 2조원(17억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백신 판매에 힘입어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

모더나는 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1억200만회 분량의 백신을 판매해 매출액이 19억3700만달러(약 2조 1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800만 달러)보다 무려 250배나 폭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800만달러에 불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회사가 집중 조명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2억21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백신 부문 매출은 17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다.

올해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192억달러(21조6000억원)로 제시했다. 모더나는 지난 2월 올해 매출액 전망치에 대해 184억달러(20조7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는 모든 나라의 정부와 내년도 공급 물량을 활발히 협상 중이어서 내년 판매량이 올해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전세계 mRNA백신 제조 시설을 모두 가동하고 있고 백신 생산량을 늘려 올해 최대 10억 도스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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