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오늘부터 약국서 만난다..전국 유통 시작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4.29 15:55 의견 0
한미약품-SD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유통 공급 계약 체결식. [자료=한미약품]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SD바이오센서와 자가검사키트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의 약국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는 SD바이오센서가 자체 개발한 자가검사키트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의심 여부 등에 의해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키트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서 체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최대 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이 나타나는 경우 양성으로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줄이 하나만 나타나는 경우 음성이다.

한미약품은 이와 같은 사용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자사 홈페이지와 프로-캄 홈페이지·약사포털·약사전용 쇼핑몰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방역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선별진료소의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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