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이재명표 기본소득'..28일 킨텍스에서 발표회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23 09:43 의견 0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포스터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경기도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행사중 하나인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첫날(28일) 오후 2시 ‘종교 관점에서 바라본 기본소득’ 주제로 특별 세션이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기본소득의 의미를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의견을 나누기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특별세션 발표자 [자료=경기도]

특별 세션의 좌장은 한양대 국제문화대 학장, 천도교 서울교구장을 역임한 윤석산 한양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가톨릭에서는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소장인 박상훈 신부, 개신교에서는 정미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 불교에서는 유승무 중앙승가대 불교사회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날 박상훈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소장은 ‘보편적 기본소득과 가톨릭 사회사상’을 주제로 가톨릭 사회사상과 기본소득 간의 관계와 유사점을 짚어본다.

정미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는 여성신학적 관점에서 기본소득은 무임금 가사노동과 저임금 돌봄노동의 문제를 포함한 여성 노동 현장과 그 불평등 구조에 대한 인식과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유승무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는 ‘승가형 기본소득으로서 기본수행권 보장’에 대해 소개한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특별세션 발표자 [자료=경기도]

각 발표자의 발표 뒤에는 서울 이문동교회 주임신부이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활동하는 박동호 신부, 강원돈 한신대 신학부 은퇴교수, 유정길 불교환경운동연대 운영위원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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